죽어서도 말하는 남강 이승훈(1864~1930)

 

                  죽어서도 말하는 남강 이승훈(1864~1930)

 

남강은 평안북도 정주 오산에 오산학교를 설립하였고홍종인을 비롯하여함석헌등 이 나라에 인재를 많이 배출하였다. 내가 남강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다 그의 제자였던 함석헌을 통해서 배운 사실들이다.

 

그는 평안도 어느 가난한 농가에 태어나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남의 사환이나 외판원도 하면서 어렵게 살림을 꾸려나갔다. 한때 남강은 어느 그릇 파는 집에서 일을 했는데 하도 민첩하고 영리하여 그 주인의 신임을 받게 되었고 마침내 그 가게를 맡아 주인이 되기도 하였다고 들었다. 이래저래 남강 이승훈은 상당한 재산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그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한 가지 일이 벌어졌다. 평양의 쾌재정에서 도산 안창호의 강연을 들은 것이다. 그때 남강은 깨달았다.“돈만 벌어서 무엇 할 것인가? 나도 나라를 위하여 일을 좀 해야지.” 그는 그 뒤에 평양신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하였지만 목사가 되려하지 않고 시골에 학교를 세워 젊은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가르치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남강은 마침내 삼일 독립선언에 즈음하여 민족을 대표하는 33인 중의 한 사람이 되었고 6년이나 옥고를 치루었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최후의 일각까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관하였다. 내가 죽거든 나의 해골로 표본을 만들어 학교에 두라고 유언을 하였지만 일본 경찰은 겁이 나서 그의 유언을 들어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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