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 미국, 성별에 근거한 178개 합법적 차별에 과감히 도전한 변호사!

 

할리우드 블랙리스트(The Blacklist)’?

아직 영화로 제작되지 않은 최고의 시나리오를 일컫는 말이다.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인 미국의 전설적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세기적인 재판을 그린 것으로 조카인 다니엘 스티플만2010년에 삼촌 마티 긴즈버그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듣던 중 시나리오를 쓰기로 결심한 작품이며, ‘마티 긴즈버그는 바로 루스의 남편이다. 작가는 1년간 아이디어를 구상하며 루스와 관련된 숱한 자료를 수집했고, 직접 인터뷰까지 해가며 16개월 만에 완성해냈다.

이 작품이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선정되자 곧바로 제작에 들어간 것이다.

미미 레더감독은 루스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강한 여성의 이야기에 매혹되며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느꼈다고 했다.

이 영화의 원제는 On the Basis of Sex이며, 불과 석달 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지금까지의 일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나는 반대한다>가 개봉되며 이미 적잖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상을 바꾼 변호인>... Synopsis -

미국에서도 남녀차별이 당연시되던 시대에 태어난 루스1950년대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전체 학생의 단 2%에 해당하는 9명의 여학생 중 한 명으로 수석 졸업한 수재로 같은 학교의 마티 긴즈버그와 결혼한다. 자신의 꿈인 변호사로 취직하기 위하여 온갖 애를 쓰지만 가는 곳마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결국 법대 교수로 자리 잡는다. 결혼 후 그녀의 가장 든든한 응원자이며 남편인 마티가 일찍 발병한 고환암으로 입원하게 되자 자신의 수강시간에 쫓기는 처지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수강시간까지 대신 출석한 뒤 강의내용을 남편에게 고스란히 전할 만큼 열정을 보이더니 결국 마티는 조세전문 변호사가 된다. 1970년대, 우연히 모리츠라는 미혼의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 간병으로 인한 보육자 세금과 관련된 딱한 사건을 알게 되면서 이것이 남성에 대한 역차별 사건이며, 성차별의 근원을 무너뜨릴 수도 있을 정도여서 미국에서 50년간 이어지는 성차별 전쟁에 포문을 열어줄 열쇠임을 직감한다. 그러나 모두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요, 패배가 이미 확정된 재판이라 입을 모아 말렸지만, 남편 마티와 딸 제인의 지지에 힘입어 긴즈버그인생의 분수령이 된 모리츠 사건을 준비하며 성별에 근거한 무려 178개의 합법적 차별에 맞서는 세기적 도전(?)에 나서는데...

 

<세상을 바꾼 변호인>... Casting -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역 : 펠리시티 존스

영국 출신이며 아역시절부터 연기한 배우로 마치 긴즈버그역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배우처럼 완벽하게 재연한다.

* 마티 긴즈버그 역 : 아미 해머

2018년 작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각광을 받았던 배우로 아내에게 받은 내조만큼 고스란히 외조해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표출한다.

 

이 두 배우를 중심으로 미국 시민자유연맹 대표 멜 울프역은 저스틴 서룩스가 맡았고, 이 연맹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저명한 페미니스트 도로시 케니언역은 <미저리>에서의 명연기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캐시 베이츠가 등장한다.

이 밖에 배우 샘 워터스톤’, ‘스티븐 루트’, ‘잭 레이너긴즈버그의 상대방으로 출연해 법정공방을 펼치고, 든든한 후원자인 딸 제인역은 케일리 스패니가 연기한다.

 

무엇보다 1970년대를 재현시킨 의상과 미술, 음악을 비롯하여 법정 장면 등 옛 뉴욕 모습은 몬트리올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어 시각적 효과까지 만족감을 준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실제의 긴즈버그가 등장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였다.

 

- 인 승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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