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랭크 게리’ 건축

 

서울에서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세계패션을 리드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매장이 즐비한 청담동 명품거리에 독특한 4층 건물이 눈에 띈다. 이 특별한 건축물은 2019년 청담동에 개관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작품으로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의 형태와 깊은 연관이 있다. ’프랭크 게리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과 더불어, 한국의 역사가 담긴 건축물을 접목해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디자인에 담았다.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자유분방한 유기적 형태의 지붕과 직각의 측면이 묘한 대조와 긴장을 이룬 건물 외관 앞면은 유선형 유리블록을 쌓아 부산 동래학춤에 등장하는 학이 내려앉은 듯 한 모습을 재현했고, 외관 전체는 18세기 한국 전통 건축물인 수원화성 설계 방식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했다. ‘프랭크 게리한국 문화의 전통적 가치에서 영감을 받아 루이 비통 서울을 디자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다.

 

인테리어는 샤넬, 루이비통, 불가리, 디올 등 매장을 디자인한 건축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터 마리노가 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개 층중 3층까지는 루이 비통의 매장이고, 4층은 전시 공간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이다. ‘프랭크 게리특유의 곡선 유리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이곳에선,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영상 자료와 프랭크 게리의 디자인 초안 스케치도 볼 수 있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지난 60여 년간 건축 분야에서 독보적이고 놀라운 설계 디자인과 혁신으로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건축물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포함해 세계적인 건축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예술적인 건축물을 통해 쇠퇴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인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 미국 LA월트 디즈니 콘서트홀등을 설계했다.

 

201410월 파리 서쪽 블로뉴 숲 공원에 파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이 나타났다. 개관이래 미술관은 프랑스와 전 세계에서 6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도심 속에 세워진 유리 돛 배 같은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프랭크 게리가 만든 이 거대한 유리 구조물은 12개의 독특한 돛 모양의 곡선형 유리로 된 건물로 바람에 불어오는 돛배처럼 보이며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리 보인다.

 

건축은 종합예술이다.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기존 건축물의 형태를 뒤흔들어 놓은 프랭크 케리와 같은 건축가들의 건물을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물을 발견하기가 힘들다니 아직도 종합예술에서는 후진국인가보다. 삼성 리움 미술관의 장 누벨과 마리오 보타가, DDP의 자하 하디드, 이화여대 ECC의 도미니크 페로의 건축물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아 온 건축물과 다른 형태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건축물이다.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획일적인 건축에서 벗어난 프랭크 게리와 같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다양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보다도 우리나라 건축가들 중에서 프리츠커 건축상수상자가 나왔으면 더 좋겠다. 그 때가 되어야 우리도 종합예술 선진국대열에 들어갈 수가 있다. 하루빨리 그 대열에 합류하기를 기다리면서.

 

이 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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