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8(화) 제 3차 세계대전? (414)

 

3차 세계대전?

20세기에는 대규모의 세계 대전이 두 번이나 터졌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축적된 원망이나 분노가 엄청난 군사적 대결로 번져 제1차 세계 대전은 1914년 불을 뿜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1918년 베르사이유 강화 회의로 끝을 맺었는데, 국제 연맹이라는 세계적 평화 기구를 구축하여 100년 쯤은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20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이탈리아에는 무솔리니가 등장하고, 독일에는 히틀러가 독재정권을 구축하여 1939년 시작된 전쟁은 일본이 1941년 진주만을 폭격함으로 명실공히 세계 대전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1814년 오스트리아의 메테르니히가 나폴레옹 전쟁의 결과를 수습하기 위해 주도한 빈 회담은  그 전쟁의 뒤처리를 훌륭하게 마무리를 지어 근 100년 동안 세계 대전이라고 일컬을 만한 큰 전쟁이 벌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오늘 왜 제 3차 세계 대전을 운운하게 되는가 하면, 미국과 소련의 냉전도 큰 전쟁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는데, 오늘 국제 정치의 무대에 등장한 독재자들을 보면 섬짓한 느낌이 생기기 때문이다. 트럼프나 시진핑, 김정은이나 푸틴, 그리고 중동 지역에 출몰하는 진시황의 후예들을 생각하면 천인공노할 핵무기들을 뻔히 들여다보면서 핵전쟁을 할 것 같은 인물들이라는 생각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3차 세계 대전을 피해 나갈 길이 있는가, 없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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