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5(목) 옷, 옷, 옷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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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조상이 에덴동산에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말을 그대로 믿으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인류의 조상을 묘사해 준 사실이 고맙다. 처음에는 아담이 혼자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가 혼자 있는 것이 하도 적적해 보여서 그가 잠든 사이에 그의 갈비뼈 하나를 뽑아 그것을 가지고 여자인 이브를 만들었다고 한다.

 

바로 그때 아담이 눈을 떠서 하나님 손목을 잡고 왜 이러십니까?”라고 한번 묻기만 했어도, 그리고 하나님이 네가 혼자 있는 것이 적적해 보여서 짝을 하나 만들어 주려고 한다라고 하셨으면, 아담이 마땅히 저는 혼자가 좋습니다. 짝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 한 분이면 만족합니다라고 대답했더라면 오늘의 인류는 이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지만 안 했어도 우리는 오늘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금단의 열매를 따 먹은 우리들의 조상이 벗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고 무화과 잎사귀를 하나를 따서 앞을 가렸던 것에서 인류의 옷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패션도 거기서 시작이 되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옷 없이는 어디 나가지도 못하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요즘 젊은 남자들이 갓난아기가 입는 배냇저고리 같은 웃도리를 입고 다니는데 내 눈에는 못마땅하게 보인다. 여자들이 노출이 심한 옷들도 유행인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그런 옷을 입은 여자를 보면 붙잡고 경찰을 부르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지만.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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