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2(화) 의사의 사명은 또 하나(950)

 

의사의 사명은 또 하나

    의사 안철수와 점심을 같이 하면서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도 본디 의사였다는 일화를 이야기 하였다. 물론 그러한 내용은 공산당의 두목이던 마오쩌둥(모택동)도 시인했고 중국 국민당의 우두머리였던 장제스(장개석)도 시인하였기 때문에 명실공히 쑨원(손문)이 아버지 자리에 서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일찍이 서양인들이 세운 의학전문학교에서 공부를 하여 의사로서 개업을 했지만 중국인 개개인의 질병을 치료하기 보다는 잘못된 정치에 시달리는 민중을 그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하여 한 시대의 혁명가로 거듭났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나는 안철수에게 무슨 부탁을 하였는가. 지난 번 대통령 후보로 출마 했다가 낙선되긴 했지만 나는 출마한 인물들 가운데 정치인이라고 인정하기는 어려운 안철수에게 한 표를 던져주었었다. 왜 그런지 그 사람 하나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는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공부를 특별히 잘하여 의과 대학에 입학 하고 계속 재능을 발휘 하였으나 보통 의사와는 달리 그는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까지의 안철수는 재능을 타고난 한 사람의 귀공자였지만 오늘의 안철수는 국민적 기대를 한 몸에 지니고 서울 바닥에 우뚝 섰다.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그에 대한 지지는 압도적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나는 안 박사에게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신문을 보라고 일러 주었다. 윤석열의 사진 한 장이 엄청나게 크게 실려 있고 윤석열 복귀...대통령 결정을 법원이 뒤집었다라고 헤드라인이 찍혀 있는 지난 해 1225일 유력한 신문사의 조간신문 일면이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에게 엄청난 기쁨을 안겨 주었기 때문에 나는 계속 이 신문의 일면을 맨 위에 놓고 매일 바라본다.

    안철수 당선, 서울 시장 보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다”. 그런 헤드라인이 있는 신문 한 장이 찍혀 나올 것은 거의 틀림없는 일이다. 그때 나는 신문을 바꿔 놓겠다고 그에게 분명히 이야기 하였다. 그가 서울시장이 되어 우울했던 서울시가 이제 명랑하게 될 것이고 시청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더없이 밝아질 것을 기대한다. 나는 많은 시민들과 더불어 안철수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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