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2(화)미국이라는 나라(932)

 

미국이라는 나라

    고대에 탄생한 국가들은 대개 건국의 신화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1776년에 독립을 선언한 북미합중국은 전혀 신화 없이 탄생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대영제국은 미 대륙의 식민지 활동에도 선두주자였고 모든 사회,경제 분야에서 영국을 이길 나라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콜럼버스가 발견한 미 대륙에는 이래저래 13개 주가 생겨났고 18세기에 이르러 그들은 더 이상 본국인 영국의 지배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독립을 선언하기에 이르렀지만 영국은 그 땅들을 식민지 사람들에게 그대로 빼앗기고 싶어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독립을 선언하고 나서 그런대로 순탄하게 성장하던 미합중국은 흑인노예 문제로 한차례 심각한 시련을 겪어야만 했고 이로 인하여 발생한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승리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깃발 아래 앞서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제 1,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가운데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강국이 된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의 미국은 그런 지도력을 상실한 것 같다. 제 자리에 죽치고 앉아서 자신의 선거패배를 시인하지 않고 부정선거를 외치는 오늘의 대통령 트럼프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아예 망치려는 것인가. 소위 서부의 무법자들보다 몇 배는 더 고약한 인간들이 트럼프의 배후에 집결하여 미국을 매우 한심한 나라가 되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듯하다. 솔직한 심정을 토로한다면 패배를 시인하지 못 하고 선거의 부정만 떠들어대는 트럼프 같은 지도자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마땅히 30년 징역은 살아야 할 인물이다. 앞으로 누구도 미국의 장래를 장담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미국이 세계의 민주주의를 영도하는 위대한 나라로 거듭날 그런 날이 올 것인가 의심스럽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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