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5(화)위대한 군주, 알프레드 대왕(926)

 

위대한 군주, 알프레드 대왕

      해방이 되고나서 대학에 들어갔을 때 1학년 영어 교과서로  <Fifty Famous Stories>라는 책이 있었다. 70년도 더 된 옛날 교과서지만 그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서도 영국의 알프레드 대왕(Alfred the Great)의 이야기는 지금도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많은 영국인의 존경을 받는 알프레드 대왕은 영국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빈번히 전쟁을 해야만 했고 왕인 자신도 직접 전투에 참여하여 부상을 입는 일도 있었다. 한번은 격전이 벌어져 많은 영국군 부상자가 생겼고 알프레드 대왕도 부상을 입고 땅에 쓰러졌다. 매우 무더운 여름날이었던 것 같다. 쓰러진 군인들 모두 죽을 지경이 되어 죄다 물! 물! 물!을 외쳤지만 그 전쟁터에 물이 있었을 리가 없다.

     그때 한 부하가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쓰러진 대왕 곁으로 다가갔다. “어서 한 모금 드시지요라고 병사가 권하였다. 모두가 못견디게 목이 마른데 임금님이라고 목이 마르지 않았겠는가. 누운채 그 물병을 받아든 대왕은 옆에 병졸들이 쓰러져 , 하는 그 소리를 듣고 차마 물을 마실 수 없었다. 그래서 옆에서 신음하는 한 병사에게 그 물통을 넘겨주며 그가 던진 한마디가 있다. - “Your need is greater than mine".

​     그런 지도자를 존경하지 않을 부하는 없을 것이다. ”나보다는 네가 마셔야 돼“ - 이 한마디는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여겨진다. 남을 생각하는 것이 지도자의 도리이고 군주의 도리이다. 영국이 위대한 나라가 되었던 것은 그런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대한민국에도 그런 지도자가 한 사람이라도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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