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9(화)코로나보다 강한 자는 없다(860)

 

코로나보다 강한 자는 없다

    문명한 나라에 산다고 자부하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오늘처럼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때문에 어쩔 줄 모르게 된 적은 일찍이 없었던 것 같다.

   로나라는 바이러스 이름 하나는 제대로 붙였지만 방역에 자신만만한 지도자도 없고 그럴 수 있는 나라도 아직은 없다. 경제를 좀 살려볼까 하고 다소 완화정책을 쓰는 나라들이 여럿 나오기는 하지만 그런 나라들의 지도자들의 결단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경제도 살리지 못하고 전염병만 퍼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전 세계 국가 원수들 중에 코로나 때문에 죽은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은데 코로나를 우습게 보던 국가 권력들도 요새는 그 앞에서 쩔쩔 매고 우리가 보기에도 한심하기만 하다.

   회적으로 발전한 나라들에서도 뜻밖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날마다 쌓이는 대도시의 시체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매우 고민스럽다고 하는데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바이러스의 창궐로 우리가 절실하게 깨달은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일컫는 호모사피엔스가 매우 무기력한 존재라는 것과 아울러 선거를 통해 차지한 권력이나, 장사를 통해 마련한 큰돈이나 따지고 보면 다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 야망으로 꽉 차 있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도 재선을 원하지만 그의 뜻대로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 코로나를 극복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러나 돈을 많이 번 사람들 가운데 수십억 수백억을 병균 퇴치에 써달라고 자진 기부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은 돈도 별 힘을 발휘하진 못하지만 병원에서 목숨을 걸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간호사와 봉사자들 못지않게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어렵게 번 돈을 희사한다는 것은 매우 가치있고 훌륭한 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가슴 속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를 박멸할 특효약이 올해 그믐이 되기 전에 완성 되리라는 말이 파다하지만 아직도 믿을 수는 없다. 그런 상황에서 세계를 둘러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것은 지구상에 없는 것 같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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