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 /21(금)누가 보수이고 누가 진보인지 (827)

 

누가 보수이고 누가 진보인지

     대한민국은 아직도 의회 정치를 할 만큼 정당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한다. 선진사회에서는 정치가 어느 수준의 자유의 고지를 점령했으면 그 이후에는 평등이라는 가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정치적 진보 세력이란 대체로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들은 자기희생을 각오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길 원한다.

     정당정치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한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보수이고 누가 진보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대한민국에서는 보수가 수국 내지는 반동으로 몰리게 마련이고 진보는 따지고 보면 친북, 종북 세력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보수와 진보의 양분론은 성립되기 어렵다.

     그런데 어쩌자고 선거 때만 되면 보수와 진보가 문제가 됐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현대사를 공부하여 내가 아는 한 가지는 자유민주주의가 사회주의나 독재주의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보수라고 자칭하며 기가 죽으면 도저히 진보를 가장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이길 수 없다. 소련을 비롯한 공산 국가들과 그 위성국가들이 한때 기승을 부린 적이 있지만 오늘날은 그렇지 않고 그 무서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의 독재를 극복한 것은 다름 아닌 자유민주주의였다.

     앞으로는 선거가 있을 때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진보냐 보수냐를 따지지 말고 자유민주주의냐 사회주의 내지는 공산주의냐 그것만 밝혀두면 많은 한심한 일들이 자취를 감출 것 같다.

     그래도 나는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그것 한 가질 좀 더 분명하게 해놓고 싶다.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916

2020/09/17(목)사람 팔자 알 수 없다(850)

김동길

2020.09.17

1440

915

2020/09/16(수)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849)

김동길

2020.09.16

1308

914

2020/09/15(화)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848)

김동길

2020.09.15

1258

913

2020/09/14(월)구십이자술 33 (어느 새벽의 변란)

김동길

2020.09.14

1311

912

2020/09/13(일)골프장의 평등 (847)

김동길

2020.09.13

1368

911

2020/09/12(토) 어쩌다 캘리포니아가 (846)

김동길

2020.09.12

1341

910

2020/09/11(금) 난세에만 살다보니(845)

김동길

2020.09.11

1343

909

2020/09/10 (목) 땅굴 탐사 45년 (844)

김동길

2020.09.10

1286

908

2020/09/09(수)미국의 대선은 어떻게 되나(843)

김동길

2020.09.09

1383

907

2020/09/08(화)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할까(842)

김동길

2020.09.08

1410

906

2020/09/07(월)구십이자술 32 (대동강은 흐른다 )

김동길

2020.09.07

1260

905

2020/09/06(일) 무한도 모르고 영원도 모르면서 (841)

김동길

2020.09.06

1224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