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금) 코로나와의 숨박꼭질 (815)

 

코로나와의 숨박꼭질

      내 기억에 전 세계 모든 나라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은 20201월부터였다고 생각이 된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에 중국 사람들이 호되게 당한 것은 작년의 일이었지만 아마도 국가적 체면 때문에 중국은 바로 발표를 삼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을 비난할 수는 없다. 최근 트럼프의 행보가 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미국 같은 큰 나라에서 날마다 환자가 늘어나고 대통령 자신은 마스크도 착용 안하고 선거 운동을 전개했던 것이 다소 꼴사납게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다만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창궐에 대해 비상한 관심은 갖고 있는 까닭은 애프터코로나19 시대에 경제적으로 또는 군사적으로 오늘날 최강국임을 자랑하는 미국과 중국 중에 앞으로 세계의 주도권을 과연 누가 계속 장악하게 될지 그것이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미국 제일주의를 제창하는 오늘의 미국 행정부나 디지털로 14억 인구를 완전히 묶어 놓은 중국 공산당의 시진핑이 과연 현상유지를 할 수 있겠는가 의아스럽기도 하다. 경제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앞으로는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농사를 지어 걱정 없이 살던 그 시절이 그립지 아니한가. 대도시의 출현에 모두가 박수를 보내지만 기후변화에 큰 타격을 받게 된 오늘의 대도시들은 앞으로 존재의 이유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힘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인류의 앞날은 그 큰 죄악 때문에 참으로 암담한 것이 되지 않겠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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