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5(금) "트럼프는 하야하라" (761)

 

트럼프는 하야하라

    미합중국 50 개 주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벌써 일주일 이상 시위가 계속 되고 있다. 초기에는 시위에 참가했던 지각 없는 젊은 아이들이 큰 상점의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치는 일이 비일비재였으나 지금은 대개 평화적인 시위로 자리를 잡았다.

   미니애폴리스의 경찰관 네 사람이 관여된 일종의 끔찍한 고문치사 사건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인종차별을 다반사로 여기는 현 대통령에 대한 항의라고 볼 수도 있다.

   이 많은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에서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고 있는 말이 트럼프는 하야하라라는 한마디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초의 국방 장관을 역임한 매티스 대장은 오늘의 미국의 현실를 개탄하면서 트럼프는 미국 헌법에 걸림돌이다라는 식의 비슷한 발언을 했다.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하나가 되게 하려 하지 않고 왜 분열을 조장하는가라고 하는 내용의 미 국민 절대다수의 공감을 얻는 소신 있는 발언이었다.

  미국 사람들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는 것을 원치 아니하는가. 이미 탄핵안이 마국 의회에 의해서 제출되었다가 부결된 바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재선 불가는 슬로건이라도 들고 나올 법도 한데 아직은 단 한 사람도 그런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잠잠하기만 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미국 역사를 공부하는 한국인인 나는 왜 그런지 트럼프를 향해 트럼프는 물러나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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