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2(화) 미국의 앞날이 걱정된다(758)

 

미국의 앞날이 걱정 된다

     나는 비록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긴 했지만 한평생 한국인으로 살아왔고 또한 한국인인 사실을 오늘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차지했다고 믿었던 자유의 고지도 비록 오늘 그 자유가 매우 불안한 처지에 놓여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이 터질 무렵에는 대영제국이 세계를 이끌고 나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이 계기가 되어 워싱턴이 세운 북미합중국이 대영제국을 대신하여 세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역사의 흐름 속에 민주 공화국인 대한민국도 탄생하여 머리 좋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한강변의 기적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드디어는 이 나라를 세계 2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어 놓았고 외교적으로 미국과의 혈맹관계도 튼튼하게 유지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19의 창궐로 기세등등하던 미국은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당장 중국에게 세계 주도권을 빼앗기지는 않겠지만 장차 시진핑의 중국을 이기기 어렵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알렉산더 포프라는 시인이 이미 18세기에 인간이 인간을 상대함에 있어 비인간적임(man’s inhumanity to man)”이라는 말을 이미 사용한 바 있다. 최근에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경찰의 매우 비인간적인 무자비한 행동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비디오로 찍혀 전 세계에 알려지자 벌써 일주일 가까이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년 11월에 선거에서 재선되는 것밖에는 더 바라는 게 없는 것 같은데 그것은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니지 않는가. 미국의 민주주의는 이미 끝난 것인가.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852

2020/07/15(수) 카스트로와 게바라(795)

김동길

2020.07.15

1329

851

2020/07/14(화) 동성애를 다시 생각한다(794)

김동길

2020.07.14

1893

850

2020/07/13(월) 구십이자술24 (나의 어릴 적 친구들 )

김동길

2020.07.13

2193

849

2020/07/12(일) 동성과 이성 사이 (793)

김동길

2020.07.12

1468

848

2020/07/11(토) 공직자의 죽음(792)

김동길

2020.07.11

1943

847

2020/07/10(금)Wicked Tuna (791)

김동길

2020.07.10

1489

846

2020/07/09(목) 건강한 사회가 그립다 (790)

김동길

2020.07.09

1511

845

2020/07/08(화)미국의 몰락 7 - Aquitted but Guilty(789)

김동길

2020.07.08

1366

844

2020/07/07(화)미국의 몰락 6 - 민주주의가 어려운 까닭(788)

김동길

2020.07.07

1351

843

2020/07/06(월)구십이자술 23 (나의 영원한 스승, 함석헌 3)

김동길

2020.07.06

1371

842

2020/07/05(일)아이히만의 재판(787)

김동길

2020.07.05

1260

841

2020/07/04(토)미국의 몰락 5-미국이 다시 미국이 될 수 있을까(786)

김동길

2020.07.04

1385

[이전] [6][7][8][9]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