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2(금) 비관론이 고개를 든다 (749)

 

비관론이 고개를 든다

    때로는 낙관하다가 때로는 비관하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인간에게는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라 있어선 안 되는 일도 생기는 것이니 예나 지금이나 비관하다 낙관하고, 낙관하다 비관하며 오늘까지 인류는 삶을 이어왔다 할 수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낙관이 우세할 때 인간은 행복감을 느낀다. 그러나 곧 비관이 뜻하지 않게 방문하여 우리의 삶을 망쳐놓기도 한다. 바이러스의 갑작스런 습격에 77억의 인구가 대부분 얼떨떨하여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고 있지만 어떤 생각 깊은 철학자들은 머지않아 이 시대 인간의 고민 내지는 비관을 잘 정리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들에게 줄 수 있으리라고 나는 믿는다<가제 : 코로나19의 철학>이라는 책이 그들에 의해 저술될 지도 모를 일이다.

    보통머리밖에 가지지 못한 나를 포함한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가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것 아닐까",인간의 지나친 욕심이 오늘의 불행을 초래한 것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고 지나친 생각을 한 것은 분명히 잘못이지만 이 재난이 앞으로 2-3년 이어지면 ‘21세기의 영광은 어쩔 수 없이 자취를 감추고 말 것 아닌가.

    "걱정말아요라는 한마디를 듣고 싶은데 그런 신탁 (oracle)을 하늘로부터 계시 받은 예언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우리는 여전히 비관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발생한 이 역병이 어쩌자고 이렇게 자꾸만 퍼져나가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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