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7(목)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데 (736)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는데

     도둑은 대담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심한 사람이어서 남모르게 도둑질을 한 사실이 맘에 걸려 갑자기 일으켜 세우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것인지 모른다. 남을 속여먹고 사는 사기꾼들도 다소간 양심의 가책을 받기 때문에 상대방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

     이 글을 쓰면서 링컨의 명언이 생각난다.

모든 사람을 한동안 속일 수는 있다. 그리고 소수의 사람들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는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거짓말은 언젠가는 탄로가 나게 마련이다. 한 시대의 국민을 속이는 정치 지도자가 있다고 하면 일시적으로 많은 국민을 속여 이득을 누릴 수는 있지만 반드시 언젠가는 들통이 나게 마련이고 민중의 돌팔매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따져보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어제와 오늘의 대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그런 대화를 통하여 거짓말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안다. 히틀러도 스탈린도 무솔리니도 태평양 전쟁의 전범 도조도 그들의 국민을 일시적으로 속여 막강한 권력행사를 하였지만 결국은 그들의 거짓말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스탈린은 자연사를 하긴 했지만 그의 말년은 매우 괴로운 것이었고 사후에는 러시아 국민들에 의하여 홀대받은 사실을 우리는 안다.

     부정 선거가 불가능한 작업은 아니다. 그러나 그 부정 선거 때문에 한 시대의 권력이 폭삭 무너질 수도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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