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3(일)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다 (552)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다

내일 있을 일들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미래에 대한 지식보다는 과거에 대한 지식을 우리는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지구상에 많은 동물이 나타났었겠지만 그 중에서 직립 자세를 취한 동물은 호모사피엔스밖에 없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인간만이 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사냥도 하고 낚시도 하면서 사람다운 생활을 시작하였겠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은 그 오랜 역사를 다 밝힐 수는 없었다. 오래된 문헌들과 구약성서에 실려 있는 에덴동산과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부터가 가장 설득력이 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우리들의 조상들을 편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주신 평화로운 낙원과 같은 곳이었다. 내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금단의 열매를 이브가 먼저 따 먹고 아담도 먹게 하였기 때문에 그 두 사람은 그 곳에서 추방당했다.

 

그 때부터 인간에게는 도덕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으나 인류는 범죄에 범죄를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도덕은 인간에게 질서를 요구한다. 그러므로 비도덕은 무질서와 통한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인간의 지나친 욕심, 그 욕심 때문에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거짓말, 속임수-- 이런 것들이 21세기의 우리들을 이토록 불행한 피조물로 만들었다.

 

계명은 신성한 것이어서 누구나가 지킨다면 인류에게 행복을 줄 수 있지만 도덕률이 다 깨진 오늘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먼저 도덕을 되찾자.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보자.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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