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9(화) 세기의 도박사 (435)

 

세기의 도박사

'인생이란 도박'이라는 말은 옛날부터 있어 왔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그 아이의 도박의 결과는 아니고 자기도 모르게 태어나기부터 한 것이다. 그런데 일단 태어난 인생은 삶의 모든 과정이 도박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가끔 느끼게 된다.

 

어떤 학교에 들어갈까? 선택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그 선택을 도박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 같다. 배우자 선택도 가히 도박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숙명적으로 어떤 남자를 만나고, 숙명적으로 어떤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한다는 판단은 그것이 도박이라고 풀이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선을 보고 나서 취사선택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여 남녀가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는 일이 도박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러나 오늘 이 글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세계의 최강국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북미 합중국의 대통령이 자기 자신을 도박사에 비유했다는 심상치 않은  문제이다. 그의 도박에 미국이 움직이고,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운명이 좌우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이겠는가. 도박으로 돈을 따게 되어도, 돈을 잃게 되어도 도박사인 대통령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겠지만 그의 도박에 희생되는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그런 도박의 희생물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미국의 시사 주간지 TIME 표지에 이런 글과 함께 트럼프가 등장했다. 트럼프는 성조기 옆에 앉아서 “My whole life is a bet. 나의 삶은 전체가 도박이다라고 한마디 하였으니 이제는 미국이 좋은 나라라는 생각보다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이 앞선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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