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6(토) 무지개 비슷한 깃발 (432)

 

무지개 비슷한 깃발

1969628, 미국 뉴욕 맨하탄, 그린위치 빌리지에 있는 Stonewall Inn이라는 어느 게이바에서 큰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그 곳은 동성애 남녀가 주로 모이는 술집이었는데, 경찰이 그 곳을 덮친 것이었다. 거기 모였던 동성애자들은 경찰의 곤봉을 맞는 폭행도 당하고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 이에 반발하는 큰 폭동이 그 다음날 벌어져서 6. 28이 역사적인 동성애자 해방 운동이 시작 된 날이 되고 말았다.

 

지난 주 628일, 그 사건의 50주년을 기념하여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 찬양자들이 집회를 갖고 그들의 위력을 과시하였다. 나는 TV를 통해서 그 광경을 시청했지만 그들의 상징인 6색 깃발이 물결치고, 화려하게 차려입은 남녀가 길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서로 껴안고 입맞춤을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그런 사람들의 모임에 나 같은 사람은 갈 수도 없겠지만, 간다고 해도 그들에게 전혀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수천 년 동안 억압 받고 탄압 받던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해방의 날이 아닐 수 없겠으나, 어쩌다 세상이 이 꼴이 되었는지 우리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는 성별을 조사할 때 ’ ‘’ ‘기타라고 해야 하는 날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대구에서도 이 운동의 50주년을 기념하여 집회가 있었다고 들었다.

 

동성애의 경향을 타고나는 사람이 75억 세계인구 중에 얼마나 되는지 나는 모른다. 과연 무엇이 정상인지, 정상을 정상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새로운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왔으니 우리들의 처신이 걱정스러울 뿐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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