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6(수) 올해 6.25는 (I)( 422)

 

올해 6.25(I)

올해 나이가 70세가 된 사람은 6.25를 모른다1950년에 태어난 사람도 열 살이 되기까지는 동족상잔의 비극에 대하여 확실한 인식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80이 넘은 노인들만이 그 상처를 지금도 안고 사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동족상잔의 비극은 차차 잊혀져가고 있다. 6.25가 터졌는지 모르는 젊은이들도 수두룩하고, 북에서 시작한 남침이 아니라, 남쪽에서 시작한 북침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6.25를 겪고 아직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박두진 작사, 김동진 작곡의 <6.25의 노래>가 아직도 절실하기만 하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후렴)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려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갚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후렴)

 

아아 잊으라! 어찌 우리 이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후렴)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나리 이나라 이 겨레

 

오늘의 노인들은 그 노래를 부르며 김일성을 원수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원수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이 날까지 살아 왔다. 그 날을 우리는 다 잊었다고 하자. 오늘 북의 인민공화국도 우리처럼 그 날을 다 잊었는가. 남북의 평화가 과연 가능한가?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653

2019/12/29(일) 만병통치약은 없다 (608)

김동길

2019.12.29

1773

652

2019/12/28(토) 동지죽 타령 (607)

김동길

2019.12.28

1588

651

2019/12/27(금) 오래 산다는 것은 (606)

김동길

2019.12.27

1713

650

2019/12/26(목) 우리는 도대체 어디서 왔는가 (605)

김동길

2019.12.26

1620

649

2019/12/25(수) 크리스마스에 띄우는 글 (604)

김동길

2019.12.25

1709

648

2019/12/24(화) 한 해가 저물고 (603)

김동길

2019.12.24

1727

647

2019/12/23(월) 부탁은 오직 하나 (602)

김동길

2019.12.23

2513

646

2019/12/22(일) 드디어 동짓날이 왔다 (601)

김동길

2019.12.22

1918

645

2019/12/21(토) 왕년의 스타, 유주용을 만나다 2 (600)

김동길

2019.12.21

1598

644

2019/12/20(금) 왕년의 스타, 유주용을 만나다 1 (599)

김동길

2019.12.20

1768

643

2019/12/19(목) 적게 먹고 날씬해지자 (598)

김동길

2019.12.19

1682

642

2019/12/18(수)그때 내 나이 몇이었던가(597)

김동길

2019.12.18

1720

[이전] 6[7][8][9][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