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3(일) 이해 못할 축복 (VI) (419)

 

이해 못할 축복 VI

청렴결백한 관리가 있는 반면에 부정과 부패를 일삼는 탐관오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청백리는 칭찬을 받고, 탐관오리는 욕을 먹는다는 사실도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관리는 몇 사람 없고 공직에 앉은 자들이 대개는 더럽기 때문에 만나면 고개를 숙이지만 속으로는 미워하고 있고 천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여러해 전에, 한 평생 세무서에서 일하던 한 공무원이 은퇴를 앞두고 아직도 전세 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한동안 칭찬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참 후에 이자가 자기 이름으로는 집 한 칸이 없지만 아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사 놓은 집이 여러 채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그를 존경하던 많은 시민들이 일제히 위선자라며 맹공격을 퍼부었던 일이 있다.

 

그런 자는 탐관이라고 하기 보다는 탐탐관이라고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그런 고약한 머리를 가지고 축재를 하였으니 그런 자가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국수 말아먹듯 나라도 말아 먹었을 것이다. 쥐도 새도 모르게.

 

하늘에 계신 우리들의 아버지는 깨끗한 사람을 좋아하신다. 옷이 더러워서 냄새나는 사람도 있고, 몸을 씻지 않아서 냄새나는 사람도 있지만, 소가지가 못되서 풍기는 악취는 진실로 감당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러주신다. 옷은 늘 세탁하고 몸은 늘 씻어라. 그러나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내게 오라. 나는 그런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내 귀에 들린다.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태복음 58)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653

2019/12/29(일) 만병통치약은 없다 (608)

김동길

2019.12.29

1773

652

2019/12/28(토) 동지죽 타령 (607)

김동길

2019.12.28

1588

651

2019/12/27(금) 오래 산다는 것은 (606)

김동길

2019.12.27

1713

650

2019/12/26(목) 우리는 도대체 어디서 왔는가 (605)

김동길

2019.12.26

1620

649

2019/12/25(수) 크리스마스에 띄우는 글 (604)

김동길

2019.12.25

1709

648

2019/12/24(화) 한 해가 저물고 (603)

김동길

2019.12.24

1727

647

2019/12/23(월) 부탁은 오직 하나 (602)

김동길

2019.12.23

2513

646

2019/12/22(일) 드디어 동짓날이 왔다 (601)

김동길

2019.12.22

1918

645

2019/12/21(토) 왕년의 스타, 유주용을 만나다 2 (600)

김동길

2019.12.21

1599

644

2019/12/20(금) 왕년의 스타, 유주용을 만나다 1 (599)

김동길

2019.12.20

1768

643

2019/12/19(목) 적게 먹고 날씬해지자 (598)

김동길

2019.12.19

1682

642

2019/12/18(수)그때 내 나이 몇이었던가(597)

김동길

2019.12.18

1720

[이전] 6[7][8][9][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