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금) 어즈버 소년행락이 (410)

 

 어즈버 소년행락이

누구의 시조 한 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뜻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백발이 되는 것이 어디 사사로운 일인가.

      춘하추동을 비롯한 절기는 세월의 흐름 따라

      돌아오는 법.  

      젊어서 놀던 때가 어제만 같은데.

 

저자는 틀림없이 세월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탄식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를 어지간히 먹는 노인들에게 한 번 물어 보라. “팔다리에 힘이 있어 뛰어 다니던 것이 오래 전 일입니까? 아니면 요즘 시작된 일입니까?” 그 날들이 어제만 같은데 따지고 보면 오랜 세월이 흐른 것이다. 혈기 왕성하던 젊은 날들을 헛되이 보내고 이제 노인이 되어 그 날의 행락을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사람은 누구나 올바른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젊은 세월이 소중한 줄 알게 된다.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깊이 하여야 정의로운 나날을 보낼 수 있고 노후에 후회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생은 어리석어서 젊은 세월을 몽땅 낭비하여 노년이 되고 보면 올바른 철학도 없고 올바른 인생관도 없는 한심한 노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도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 많다. 여름 한철에 베짱이는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추운 겨울이 되면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굶에 죽게 마련이다. 그 반면에 지혜로운 개미는 일 할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먹을 것을 모아 놓아 추운 겨울에도 걱정 없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어느 쪽을 택한 것인가. 베짱이냐? 개미냐?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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