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5(토) 그 날의 그 노래가(390)

 

그날의 그 노래가

     쌍고동 울어울어 연락선은 떠난다

     잘 가소 잘 있소 눈물 젖은 손수건

     진정코 당신만을 진정코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눈물을 삼키면서

     떠나갑니다(울지마세요) 울지를 말아요

 

     파도는 출렁출렁 연락선을 떠난다

     정든 님 껴안고 목을 놓아 웁니다

     오로지 그대만을 오로지 그대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한숨을 삼키면서

     떠나갑니다(울지마세요)울지를 말아요

 

     바람은 살랑살랑 연락선은 떠난다

     뱃머리 부딪는 안타까운 조각달

     언제나 임자만을 언제나 임자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끝없이 지향 없이

     떠나갑니다(잊지마세요) 잊지를 말아요

              박영호 작사; 김해송 작곡

 

옛날에 연락선이 오가던 그 뱃길에 관심이 있어 부산에서 관부 연락선 비슷한 기선을 타고 일본 시모노세키까지 갔던 일이 있다. 일본 땅에 도착한 일제하의 한국 유학생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가 나도 생각해 보았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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