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4(금) 연락선은 떠난다 (389)

 

연락선은 떠난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가장 잘 하는 사람으로 알려진 어른이었다. 그러나 팔십이 넘어서는 영어는 많이 잊어버리고 어려서 서당에서 배운 한시들은 다 기억하고 있었다고 들었다.

 

내가 모시던 연세대학의  백낙준 총장도 나이듦에 대해 나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감리교의 창설자 존 웨슬리 John Wesley 주님, 나이 80이 가까우니 이제는 기어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라고 탄식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나도 나이 90이 되고보니 옛날에 비하면 말도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자주 옛날을 생각한다. 그리고 10대에 기억했던 유행가들도 다 되살아난다. 신기한 일이다. 일제 시대에 자란 소년이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의 작품들을 대할 기회는 거의 없었으나 시중에서 흔히 부르던 유명한 유행가들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는 말이다.

 

성악가로 자처하는 이들은 유행가를 부르는 일이 없다. 서울대학교 음대의 테너 박인수 교수와 대중가수 이동원이 같이 부른 <향수>는 박인수가 부른 다른 어떤 노래보다도 대중의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박인수는 그 음반이 나가고 비난을 빗발처럼 받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내가 그 시절에 그 유행가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하여 나를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 혼자서 불러 보았다. 그 가사 내용은 내일 알려 주려고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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