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5(수) 김옥균의 꿈 (380)

 

김옥균의 꿈

김옥균은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제도와 문물을 시찰하고 돌아보았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난 후에도 그는 박영효 일행의 고문이 되어 일본으로 건너가 활약한 적도 있었다.


김옥균은 명치유신을 격은 일본이 서구화를 목표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목격하였다. 우리나라에도 명치유신과 같은 개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믿었을 것이다. 당시 우리들의 형편은 어떠했던가? 척신들이 정권을 휘어잡고 있었고, 그들의 머릿속에는 사대주의 사상이 꽉 차있어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런 적폐를 청산하기 위하여 그는 박영효 등과 손잡고 독립당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국정의 개혁은 정당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임을 김옥균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정변이 필요함을 절감하였다. 때마침 우정국의 개업 축하 모임이 188412월에 있음을 알고 거사를 결심하였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갑신정변이었다.

 

그러나 청나라의 군대가 나서서 거사는 실패로 돌아갔고 김옥균은 일본으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와타 슈사쿠라는 일본 이름을 가지고 그 후 10년 동안 일본에서 살면서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나 이홍장을 설득하기 위하여 중국에 갔다가 동화양행에서 자객의 손에 목숨을 잃어 처참하게 그 큰 꿈을 잃고 말았다.


상해에 가서 그 동화양행 앞을 지나면서 가슴이 뭉클하였다. 어쩌면 이렇게도 일이 안되는 나라에 우리는 태어났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603

2019/11/10(일) 기다려주지 않는 세월 (559)

김동길

2019.11.10

1769

602

2019/11/09(토) 옷이 날개라지만 (558)

김동길

2019.11.09

1661

601

100년의 사람들 -김동길의 인물에세이- (99) 조영남

김동길

2019.11.09

672

600

2019/11/08(금) 살아서 돌아오지 않으리(557)

김동길

2019.11.08

1577

599

2019/11/07(목) 무위도식 (556)

김동길

2019.11.07

1592

598

2019/11/06(수) 시민 사회가 되었으니 (555)

김동길

2019.11.06

1417

597

2019/11/05(화) 우리가 뭉치지 못하면 (554)

김동길

2019.11.05

1611

596

2019/11/04(월) 과거를 묻지 않기를 (553)

김동길

2019.11.04

1565

595

2019/11/03(일)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다 (552)

김동길

2019.11.03

1739

594

2019/11/02(토) 웃음으로 한평생 (551)

김동길

2019.11.02

1797

593

100년의 사람들 -김동길의 인물에세이- (98) 노신영

김동길

2019.11.02

627

592

2019/11/01(금) 보리스 존슨과 브렉시트(Brexit) (550)

김동길

2019.11.01

1457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