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1(수) 빈부의 격차가 (366)

 

빈부의 격차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문제는 인류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것 같다. 원시 시대의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우리들의 조상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였다.

 

오늘도 여전하다. 아니 더욱 심각해진 것 같다. 새로운 시민 사회의 문을 열었다고 자부하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은 우선 신분 사회를 타파하고 세습적 특권을 용납하지 아니하는 시민 사회를 구축하는데 열을 올린 것이라고 풀이가 되지만, 그 내용은 가진 자에 대한 반감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 한다.

 

20세기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은 일단 프로레타리아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지만 마르크스와 레닌의 그 꿈도 일백년을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노란 조끼를 입은 젊은 사람들이 파리 시내를 벌써 23주나 토요일마다 누비면서 분풀이하는 것을 볼 때 이것도 또한 가지지 못한 자들의 분풀이라고 여겨진다.


최근에 프랑스가 전세계에 자랑하던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에 타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곧 그 대성당의 복구에 착수하겠다고 선언을 하자마자 거액의 기부금이 재벌들로부터 쇄도하는 것을 보고 노란 조끼의 사람들은 “대성당 복구에 쓸 돈은 있어도 우리들에게 나누어줄 돈은 없느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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