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4(수) 노트르담 대성당에 불이 (359)

 

노트르담 대성당에 불이

세상에 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파리를 방문해 본 사람치고 Notre Dame 대성당을 구경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해마다 1,300만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대성당을 구경하러 온다고 한다.

 

노트르담은 프랑스 사람들의 보물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세계 모든 사람들의 보물이기도 했다. 한국 땅에 앉아서 그 대성당이 불에 타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여간 초초하지 않았다. 850년 전에 지은 그 아름다운 건축물이 순식간에 타버리다니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화재의 원인이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당국자는 방화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고 하였다. 수리 공사를 하던 중이라고 들었는데, 물론 더러 건저 낸 보물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삽시간에 사라진 인류의 아름다운 유산이 손실된 사실이 가슴 아프지 않은가.

 

그 불길을 바라보며 피리의 시민들이 그 광장으로 모여들어 찬송을 부르고 있었고, 마크롱 대통령은 타버린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내에 원형으로 복원하겠다는 뜻을 전 세계를 향해 밝힌바 있으나 전문가들은 40년도 더 걸릴 것이라고 한다. 그 재건을 위해 기부금은 내겠다는 사람들도 많고 이미 45천만 달러의 기부금 약속들도 이미 끝냈다고 한다. 그 모금을 아마도 세계적으로 실시될 것 같다. ? 이 먼 곳에 사는 우리들도 다만 몇 푼이라도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기 때문이다.

 

그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 교회가 모든 인간의 삶의 중심이었던 중세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오늘처럼 돈이 문제되는 시대가  아니었다. 그 시대에 사람들은 신앙으로 그 대성당을 지었다.  오늘 다시 지으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 같으나 신앙심이 없이 그 대성당이 과연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가?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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